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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14

독일에서 하기 좋은 GM 다이어트 후기 (+운동) 4월 첫째주의 다이어트 일기를 쓰고 나서, 간헐적 단식이 아닌 간헐적 '폭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4월 셋째주에 생리를 했고, 다이어트의 황금기가 넷째주에 찾아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 시작보다 3.2kg이 빠졌다. 이 다이어트는 한국에서보다는 독일에서 하기 좋다. 왜냐, 마트 물가가 싸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이 샀는데도 18000원이다. 첫째날과 둘째날까지는 운동을 하지 않았다. 과일과 야채만 먹어야 하므로 힘이 없었다. 셋째날부터는 운동을 병행했다. 근력운동 + 유산소운동도 했다. 많은 유튜브도 참고했는데, GM다이어트 할 때 운동을 하지 않고 하면 통상적으로 1.5~2.5 kg빠지는 것 같고, 운동까지 병행하면 3kg~4.5kg정도는 빠질 수 있다. 지엠다이어트 6일차인 어제까지, .. 2019. 5. 1.
3. 공간 1. 방탄소년단의 신곡 알람에 맞춰 깨어났다. 새벽 5시. 먹고 살기 위해서 일어나지만 글쓰기도 좋은 시간이다. 베를린에서 온 친구 s가 요가매트 위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다. 새벽 1시간 넘도록 재잘거리다가 '잘자요' 란 인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귀엽게 코를 골면서 잔다. 하루를 열심히 산 사람의 꿀잠 같은거랄까? 나는 오랜시간 수면장애를 앓아왔고, 수면클리닉도 다녀봤고, 약도 복용해봤다. (지금은 asmr의 도움으로 꽤 나아졌다. )수면장애가 생긴것은 초등학교 5학년 즈음 35평 아파트에 할머니가 오면서다. 35평에 아파트,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부엌의 공간에 살 수 있는 최대 인원 수는 6명이었다. 딸 두명씩 방을 쓰고, 엄마 아버지가 안방을 쓸 때까지는 우리는 살만했다. 그러나 큰언니의.. 2019. 4. 15.
간헐적 단식? 건강한 돼지?(2019.4-1) 분명히 나는 살을 빼기 위해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올해의 목표는 딱 두가지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웹소설 쓰기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일년에 여러가지 목표를 해낼 수가 없다. 작년의 패착을 생각해보니까 너무 여러가지를 했다. 한국에 가서도 그냥 요양, 독일어 공부 정도만 하면 되었는데, 일을 세건이나 맡아 했다. 원래 하던일 (A) + KEI 프로젝트 일 (B) + 000협회 선거 홍보담당일+ 거기에다 두번의 수술까지! 돌아보니 미쳤던 것 같다. 나는 쉬고 몸을 회복하고 독일어나 열심히 공부했음 되었을터인데.. 1월 말까지 일만 주구장창 했다. 그러니 무슨 전진이 있겠는가? 돈벌려다가 시간과 돈을 또 날린셈. 그래서 올해는 웹소설도, 다른 돈벌기도 안하고 독일어랑 살빼기 이 두가지만 하기로.. 2019. 4. 10.
2. 함부르크, 밥벌이의 굴레 3/29일 오전 11시 기차에 몸을 실었다. 하노버에 가기 위해서였다. 기차타고 가면서 전자책 리더기를 꺼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29일-30일을 오가면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다 읽었다. 하노버에 들러서 일을 보고, 함부르크에 갔다. 오랜만에 먹는 통닭, 짬뽕, 불고기.. 먹고 카페에도 잠시 갔지만 시간이 없어서 테이크아웃했다. 좀 들뜬 나머지 신났는데, 그게 거슬렸던 한 동생과 지하철에서 싸우게 되었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시 함부르크에 오고 싶지 않아졌다. 물론 나의 사과로 마무리하긴 했다. 나는 갈등이 피곤하다. 그런데 마음을 쓸 에너지가 없다. 오는길에 와인과 메론 등을 샀다. 마음 통하는 J언니와 늦게까지 수다를 떨었다. 3월 30일 토요일 금요일의 여파때문인지, 일요일까지 있으.. 2019. 4. 3.